구글 픽셀 10 시리즈 공식 출시, AI 지능 제미니와 최신 폴더블 모델 탑재
구글이 뉴욕에서 열린 Made by Google 행사에서 최신 스마트폰 라인업인 픽셀 10 시리즈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.

이 시리즈는 인공지능(AI)과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회사의 큰 도약을 의미하며,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할 차세대 폴더블 디자인도 함께 공개되었다.
네 가지 픽셀 10 모델
이번 시리즈에서는 구글이 네 가지 주요 변형을 선보였다: 픽셀 10, 픽셀 10 프로, 픽셀 10 프로 XL, 픽셀 10 프로 폴드.
- 픽셀 10은 799달러부터 시작하며, 5배 망원 렌즈가 포함된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 큰 향상을 이루었다. 6.3인치 화면에 텐서 G5 프로세서, 12GB 램, 최대 256GB 저장 공간을 탑재했다.
- 픽셀 10 프로는 999달러부터 시작하며, 더 큰 16GB 램과 최대 512GB 저장 공간, 그리고 더 고급스러운 6.3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.
- 픽셀 10 프로 XL은 1,199달러부터 시작하며, 6.8인치의 더 큰 화면과 더 오래가는 배터리를 갖추었다.
- 픽셀 10 프로 폴드는 최신 폴더블 디자인으로 주목받는다. 전면 6.4인치 화면은 베젤이 얇아졌고, 펼쳤을 때 8인치 메인 화면을 제공한다. 가격은 1,799달러부터로, 주요 경쟁자인 삼성 갤럭시 Z 폴드 7의 1,999달러보다 다소 저렴하다.
구글은 픽셀 10 프로 폴드의 새로운 힌지가 더 견고하고 먼지와 물에 강하며, 10년 이상의 폴딩 사이클을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한다.
제미니 AI와 스마트 기능
많은 예측대로, AI가 픽셀 10의 중심이다. 모든 모델은 제미니 AI를 통합해 다음과 같은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:
- 매직 큐(Magic Cue): SMS나 전화 통화 앱에서 대화 맥락을 이해해 즉시 관련 정보를 보여준다. 예를 들어, 친구가 저녁 예약 일정을 묻는다면, 매직 큐가 Gmail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답변을 제안할 수 있다.
- 제미니 라이브(Gemini Live): 구글의 이미지 인식 프로젝트 아스트라(Project Astra)를 기반으로, 휴대폰 카메라가 ‘보는’ 것을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.
- 카메라 코치(Camera Coach): 새로운 카메라 어시스턴트로, 각도, 조명 조언뿐 아니라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모든 사람이 한 장면에서 최상의 모습이 되도록 돕는다.
구글은 매직 큐가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에서 작동해 개인 데이터가 안전하며, 다른 앱이 사용자 허락 없이 데이터를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.
또한 픽셀 10 프로는 1년간 AI 프로 패키지 구독권($19/월 상당)을 보너스로 제공하며, 제미니 추가 기능, NotebookLM 및 Voo 3 같은 AI 제품 독점 접근권, 추가 저장 공간을 포함한다.
픽셀 워치 4도 함께 공개
스마트폰 외에도 구글은 픽셀 워치 4를 발표했다. 41mm와 45mm 크기로 출시되며, 더 넓은 돔형 화면 디자인, 25% 향상된 배터리 수명, 가격은 349달러부터다. 흥미롭게도 LTE 버전은 위성 긴급 통신을 지원해 외진 지역에서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.
구글 픽셀 10 시리즈는 단순한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넘어 AI를 사용자 경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진전이다.